양지꽃

  

오인태

  

   진짜 예쁜 꽃은 저 혼자 뽐내는 것이 아니라 제 사는 세상을 눈부시게 하는 것이더군 아직

새싹 하나 돋지 않은 언덕이 왜 이리 환한지 다가가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 함께 사는 잔디

들과 똑 같이 낮고, 작고, 노랗게

 

   숨어 피어있는

 

 -시집『아버지의 집』에서

 

 사진 김일지 구만산에서..

 

양지꽃 [Potentilla fragarioides var. major]



장미과(薔薇科 Rosaceae)에 속하는 다년생초.

키는 30㎝ 정도로 줄기가 비스듬히 땅 위를 기며 자란

다. 뿌리에서 나온 잎은 3~1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

로제트를 이루나 줄기에 달리는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다.

잎에는 털이 많고 잎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.


노란색의 꽃이 4~6월경 가지 끝에 몇 송이씩 핀다.

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며, 수술과 암술이 많다.

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양지바른 곳에 흔히 자란다